플레이스테이션3 40GB 신버전,그리고 값 인하
2007-09-11 뉴스관리자
(이 글은 독자가 테마 사랑방에 올린 것 입니다)
얼마 전 값을 내린 플레이스테이션 3의 저가 버전이 출시될지 모른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소니가 80GB에 이은 40GB 플레이스테이션 3를 연말에 내놓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테크 전문 팀 블로그인 ars technica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새로 나오게 될 40GB 버전의 값은 399.99달러, 즉 400 달러가 될 것이고, 80GB 버전은 499.99 달러로 유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개의 팩에는 모두 스파이더 맨 3 블루레이 디스크 영화가 넣을 예정이고, 플레이스테이션 2도 값을 99.99달러로 낮출거라더군요.
호오... 이게 사실이면 난리가 나겠는데요. 40GB 모델은 몇몇 기능이 빠진 최초 20GB 모델과 달리 모든 재주를 다 갖추면서 하드디스크 용량만 다른 것이라 더 강력한 파괴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00달러라는 값은 유통 상황이나 번들 여부에 따라서 얼마든지 300달러 대의 가치 또는 400달러보다 더 큰 이득을 줄 수 있는 터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거든요.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는 없겠죠. 아직까지도 많은 물량을 소화하고 있지 못하는 데 싼 값의 플레이스테이션 3는 그동안 부담을 느낀 우리나라 게이머들에게도 괜찮은 아이템이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뉴스는 플레이스테이션 3를 사려는 구매자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드는 데는 충분하지만, 시기적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은 때 나온 소식이기도 합니다. 지난 플레이스테이션 3의 가격 인하와 최근 신작 게임 출시로 일본에서 플레이스테이션 3의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일시적이긴 해도 Wii의 판매량이 조금 준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높은 신뢰도를 가진 미디어에 이 루머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테니까요(8월 마지막 주의 판매량에서 Wii는 39,371대를, 플레이스테이션 3는 18,068대를 판매했고... 같은 기간 XBOX 360의 일본 판매량은 고작 1,635대 뿐이었답니다... -.ㅡㅋ).
아무튼 빠르면 며칠 뒤에 열리는 동경 게임쇼에서 관련 소식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니 귀를 열고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뻥'이 아니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