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연인 이상순 첫만남 공개 "국산차 타는 모습 시시했다"

이효리 이상순과의 연애스토리 공개

가수 이효리가 남자친구 이상순과의 만남에 대해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효리는 정재형의 소개로 이상순을 만난 사실을 전했다.

이효리는 “2~3년 전에 가수 정재형 오빠가 소개팅을 시켜줬다”고 전하며 “그 때 오빠가 시시하게 보였다. 제일 시시하게 보였던 건 국산차를 타는 거였다. 난 외제차 중에 제일 좋은 세단을 갖고 있을 때였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의 첫인상에 대해 국산차를 타고, 차를 뽑은 지 며칠 안돼 차 안에 시트 비닐도 안 뜯고, 옷도 수수하게 입은 오빠를 보고 ‘나하곤 아닌 거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나중에 들었는데 오빠도 내가 재수없었고 자기 취향이 아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2년이 지나 이효리는 “그 사이 내가 표절시비에 휘말리고 공백기가 2년 정도 있었는데, 그 때 내가 여러 가지가 변했다. 먹는 거, 말하는 거, 보는 거, 입는 거, 집, 차, 다 바뀌었다. 그 뒤로 다시 오빠를 만났는데 그 때서야 이 사람이 참 좋은 사람이란 걸 알아봤다. 오빠도 2년 전에 본 나와 2년 후에 본 내가 너무 다른 느낌이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해 11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