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교육지원청 복원 위해 교육발전협의회 창립
광주 광산구청, 지역 교육계, 정치권이 광산교육지원청 복원을 위해 한데 뭉쳤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구청과 시교육청, 지역의 교육계와 정치권이 함께하는 ‘광산구 교육발전협의회’가 17일 창립돼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구청 회의실에서 창립회의를 가진 ‘광산구 교육발전협의회’는 광산구청, 광주시교육청, 광주시의회, 광산구의회를 비롯해 관내 대학, 초·중·고 교장, 학부모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광산구 교육발전협의회’는 지역의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대안을 모색하고 연대해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산교육지원청’은 1988년 광산구가 광주시로 편입되면서 소멸됐고, 현재 서부교육지원청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이 광산구, 서구, 남구의 교육행정을 담당하고 있지만 광산구의 인구와 학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날로 늘어나는 교육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현재의 서부교육지원청 체제로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광산구 교육발전협의회’는 지난 24년간 광산구가 인구, 도시환경 등 모든 면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역의 교육 환경도 그 격에 맞는 기반을 갖추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공교육 향상 및 교육발전 방안 심포지움 개최 △명문학교 유치 활동 △지역인재 육성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학 협력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광산구는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교육계와 협의하고 공동으로 일을 추진해왔다. 수완지구 과밀학급 해소, 초임교사 편중 발령 시정, 시교육청 방과후 학교 지원센터와 연계한 토요학교 운영 등이 좋은 예다.
광산구는 이 같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광산구 교육발전협의회’가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