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숯불 닭고기' 조심..인체 유해물질 검출
2012-04-18 임수영 기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지난달 중국에서 수입한 중국산 숯불 닭고기 제품을 검사한 결과 두 곳에서 '니트로퓨란' 물질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출고 중지하고 회수 조치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니트로퓨란은 가축에서 세균성 장염치료제 또는 성장촉진제로 사용되는 물질로 인체에 들어가면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 부작용이 생겨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문제가 된 숯불 닭고기 포장제품은 약 39t이 수입돼 8t은 시중에 유통되고 31t은 검역시행장, 업체 창고 등에서 보관됐다가 회수됐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중국 측에 검출 원인 등을 조사해 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조사 완료 때까지 해당 제품의 국내 반입을 금지하도록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