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한주만에 상승세 전환
2012-04-21 김문수기자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0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지난 한주 동안 0.8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폭 0.67%를 상회하는 수치다.
한 때 국내증시는 스페인 은행의 부실채권 증가로 인한 유로존 불안감이 불거지며 하락했다. 하지만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실패 소식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0.2% 포인트 상향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증시 하락분을 만회했다.
모처럼 중형주와 소형주의 상승이 눈에 띄는 한 주였다. 대형주는 한 주간 0.53%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하회했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동일기간 각각 1.15%, 2.62%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선업종지수인 KRX조선 지수와 KOSPI200 조선운송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업종이 양호했다.
국내주식형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1.92%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가 0.68%의 성과를 나타냈고 K200인덱스펀드가 0.60%의 수익률을 보였다. 배당주식펀드는 0.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32%와 0.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편입비중이 혼합형펀드에 비해 낮은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주식시장상승의 영향을 적게 받은 결과 각각 0.09%와 -0.09%의 성과를 보였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7%의 수익률을 보였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