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 간' 노린 엽기 파렴치범 줄줄이 쇠고랑
2007-09-14 뉴스관리자
부산 북부경찰서는 14일 현금인출기 이용이 서툰 노인을 도와주는 척하다 현금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이모(4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11시께 부산 북구 덕천동 모 은행 구포지점 현금지급기에서 5만원을 인출하려던 김모(68) 노인을 도와주는 척 하며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카드를 들고 달아나 100만원을 빼내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친구의 주머니에서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4일 오전 1시께 부산 동구 범일동 유흥주점에서 친구인 전모(50)씨와 술을 마시다 전씨가 만취해 쓰러지자 응급차에 태우기 위해 부축하면서 주머니에서 현금 76만원을 빼내 간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고객이 맡긴 신용카드에서 수백만원을 인출해 쓴 혐의(절도 등)로 휴대전화 대리점 주인 박모(40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단골 손님인 김모(52ㆍ여)씨가 지난해 5월께 '휴대전화 요금을 결제해달라'며 맡긴 신용카드에서 70만원을 현금 서비스 받는 등 총 480만원을 빼내 쓴 혐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