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주워 성폭행..본인 열쇠 흘려 `덜미'

2007-09-14     뉴스관리자
20대 남성이 주운 열쇠로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했으나 정작 자신의 아파트 열쇠를 현장에 흘려 덜미를 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4일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A(2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4시30분께 광주 북구 B(26.여)씨의 아파트에서 B씨를 성폭행하고 휴대전화에 부착된 카메라로 B씨의 은밀한 신체부위 사진을 찍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파트 입구에서 주운 B씨의 집 열쇠를 이용해 B씨의 집에 침입했으나 동.호수가 적힌 자신의 아파트 열쇠를 현장에 떨어뜨리고 나와 경찰에 붙잡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