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VoLTE 상용화 박차..1천억원 추가 투자

2012-04-23     강준호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올 4분기 VoLTE(Voice over LTE)의 전국 상용화를 위해 1천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와 올해 1분기까지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해 1조2천5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 2분기에 1천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함에 따라 LTE에 들이는 총 투자 금액은 1조3천5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LTE 소형 기지국(RRH)을 6만5천개에서 2천개 늘어난 6만7천개로 확대하고 인빌딩 중계기와 통합광중계기도 2천~3천여개 추가로 늘릴 수 있는 규모다.

LTE 투자금액을 늘린 이유는 VoLTE 서비스를 최적의 조건으로 제공하고 '유플러스 HDTV' 등 영상 콘텐츠의 수요를 감당하려 데이터 용량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계획담당 권준혁 상무는 “이번 추가 투자는 LTE망의 데이터 용량 확대와 최적화를 통해 서비스 커버리지와 통화품질에 대한 확고한 우위를 기반으로 VoLTE 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추가되는 LTE 장비는 데이터 용량이 늘어나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설치해 고객들은 더욱 쾌적하고 빠른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