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주 두바이' 14일 세계 최고 높이 도달

2007-09-14     뉴스관리자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인 두바이의 `부르즈 두바이'가 13일 현존하는 구조물 가운데 보조 지지대가 없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독립구조물이 됐다고 시행사인 에마르사가 밝혔다.

에마르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부르즈 두바이가 1976년 완공된 캐나다 토론토의 `CN타워'를 제치고 13일 가장 높은 독립 구조물이 됐다"고 발표했다.

부르주 두바이는 이날 555.3m에 도달, 관광ㆍ통신용도인 CN타워의 높이(553.3m)보다 더 높이 솟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주계약자로 선정돼 한국 내에서도 잘 알려진 이 건물은 현재 150층까지 올라갔다. 부르즈 두바이의 예상 층수는 170층 이상, 높이는 700m 이상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부르주 두바이는 이미 지난 7월21일 대만의 `타이베이 101'(508mㆍ2004년 완공)을 제치고 사람이 거주하는 건물 가운데 최고(最高) 높이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은 미국 노스다코타주에 있는 KVLY/KTHI 방송 송신용 안테나(628.8m)인데 이는 독립구조물이 아니라 지지철선 여러 가닥으로 세워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