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유명 브랜드 운동화, 수선 맡겼더니 누더기 됐어"
유명 브랜드 운동화의 수선방법에 대해 소비자가 불만을 표했다.
업체 측은 고객에게 완벽한 수선이 어렵다는 사실을 충분히 고지했고 고객 역시 이에 동의해 진행된 AS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6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동에 사는 주 모(여.26세)씨에 따르면 그는 작년 12월 경 유명 운동화 매장에서 약 8만원대의 운동화를 구입했다.
신을수록 운동화 앞의 구겨짐이 심해지더니 최근 약 1cm갸랑이 찢어지고 말았다. 매장을 찾아가 수선을 맡긴 뒤 수선된 운동화를 받아든 주 씨는 사진의 눈을 의심했다.
덕지덕지 실로 기운 자국이 도드라져 도저히 신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매장 측에 수선을 맡길 당시 “누빔수선으로 외관상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아 동의한 것은 맞지만 이 정도로 허접한 수준일 줄은 몰랐다는 것이 주 씨의 주장.
주 씨는 “원상태로 만큼은 안 된다는 것을 예상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다”며 “제대로 신으려고 수선한 것인데 아예 신을 수 없을 정도로 보기 싫게 꿰매놓았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어 “원상복구를 해놓든지 아니면 교환이나 감가상각 후 환불을 요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운동화업체 측은 “최초 고객이 수선을 맡길 때 직원이 앞부분은 수선 상 짜깁기 봉제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외관상 보기가 싫다는 안내를 했고 고객 동의가 있어 수선을 진행한 것”이라며 “제품 역시 신발 테스트지로 1만 회 이상 테스트를 거친 후 상품화 되는 것으로 제품상의 문제는 없기 때문에 고객이 요구한 것을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는 아디다스, 나이키, 푸마, 리복 등 유명 브랜드 운동화에 대한 품질이나 AS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