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삼성그룹 미래권력은 누구 손에? '이건희의 고민'

2012-04-25     임민희 기자

'포스트 이건희'는 누구일까?

<이건희의 고민>은 삼성그룹의 3세 승계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그룹을 순탄하게 물려받을 수 있을지 분석했다.

또 '리틀 이건희'로 불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나 패션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두 딸은 '삼성 대권' 도전 기회가 전혀 없는지를 따졌다.

저자는 인터넷 신문과 주간신문에서 활동해 온 경제전문 기자로 삼성그룹이 하나로 유지될지, 아니면 쪼개질지 등 한국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삼성그룹의 후계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했다.

특히 이건희 회장이 창업자 이병철 전 회장으로부터 삼성그룹을 물려받은 경험을 자신의 후계체제에도 적용할지 주목했다.

이병철 전 회장은 자신의 후계자로 이맹희, 이창희, 이건희, 그리고 여러 딸 중 과감하게 3남 이건희를 선택해 성공을 거뒀다.

저자는 최근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소송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의 '미래권력'을 점치고 있다.

박현군 지음, 일리 펴냄, 1만4500원, 26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