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부족해" 자전거 훔쳐 판 형제 덜미
2012-04-25 뉴스관리자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아파트 단지 내 자전거 보관소에 있던 고급 산악용 자전거를 쇠톱 등을 이용해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21)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김군 형제는 4월20일 오후 4시께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아파트 단지에서 시가 300만원의 고급 산악용 자전거를 훔쳐 인터넷 중고사이트를 통해 40만원에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 중고사이트에 도난 신고된 자전거와 같은 품명의 자전거가 헐값에 올라온 것을 발견하고 구매자로 가장해 이들 형제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2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모두 710만원 상당의 자전거 4대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 형제는 조사에서 "용돈이 부족하고 사고 싶은 게 많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중고사이트에서 피의자로부터 자전거를 구매한 사람들을 파악하여 장물 취득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