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 어머니 안내에 따라 산삼6뿌리 횡재"
2007-09-17 뉴스관리자
70대 할머니가 강원도 철원군 대성산에서 30-40년생 산삼 6뿌리를 캐는 횡재를 했다.
오욱석(70.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할머니는 12일 강원도 철원군 대성산에서 30-40년 짜리 지종삼 6뿌리를 캤으며 이 가운데 큰 것은 무게가 30g에 달한다.
수십년 동안 취미 삼아 약초 캐는 일을 해왔던 오 할머니는 "전날 꿈에 어머니가 소를 타고 나타나서 산으로 가자고 했었다"며 "다음날 자주 찾고 좋아하던 대성산에 올라 평소 쉬던 곳으로 가던 중 산삼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할머니는 "작은 산삼을 몇 번 캔 적이 있는데 이같이 큰 것은 처음"이라며 "하늘이 준 행운인 만큼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노인들을 돕는데도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야생산삼협회는 "오 할머니가 캔 산삼 6뿌리는 모두 80g가량으로 지종삼"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