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뱃살이 얼굴보다 더 신경쓰여요"

2007-09-18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여성의 공공의 적은 뱃살?’


우리나라 여성들은 얼굴보다 뱃살에 더 신경을 쓴다는 결과가 나왔다. 주책없이 튀어 나온 뱃살이야 말로 공공의 적인 셈이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박람회를 찾은 20대 여성 1079명 등 3541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체부위 중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위는 아랫배가 2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얼굴(16%), 허벅지(10%) , 엉덩이(6%), 넓적다리(3%) 어깨(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커진모공(17.6%)과 주름(14.5%), 기미ㆍ주근깨(14.5%) 등이 피부 트러블 3대 고민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사용하는 화장품으로는 응답자의 59% 이상이 스킨, 로션, 자외선차단제,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 등 6종의 기초화장품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52% 이상이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파우더, 립스틱, 립글로스 등 5종의 색조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한국 여성들이 화장 안 한 듯한 ’생얼‘ 메이크업 표현을 위해 역설적으로 외국 여성에 비해 더 많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71%의 응답자가 매달 화장품 구입에 3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정현 기자(hit@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