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화장품 가려움·발진 등 부작용 조심
2012-05-02 정회진 기자
2일 식약청에 따르면 어린이가 색조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흡수율이 높아 피부 자극에 의한 가려움, 따가움, 발진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매니큐어를 자주 바르면 손톱이 숨을 못 쉬어 색깔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어린이는 피부가 약해 자외선이 통과하기 쉬운 만큼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어린이날 행사 등에서 어린이가 페이스페인팅을 하면 여러 명이 함께 화장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상처 부위나 눈 주위의 페이스페인팅은 피해야 한다.
또 화장품을 사용한 후에는 화장품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비누로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
만일 어린이가 화장품을 사용한 후 피부가 가렵거나 빨갛게 되거나 부어오르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 상담을 받아야 한다.
한편 식약청은 영·유아 사용 화장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샴푸·린스, 로션·크림, 오일, 인체 세정용 제품, 목욕용 제품 등 만 3세 이하 영·유아 대상 화장품을 '영·유아용 제품류'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