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NSN, 무선통신망 과부하 막는 '스마트푸시' 기술 수출

2012-05-02     강준호 기자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장비업체 '노키아 지멘스(NSN)'와 손잡고 롱텀에볼루션(LTE) 및 3세대(G) 통신망의 과부하를 막는 특화 기술 '스마트푸시(Smart Push)'를 해외에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푸시는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신망 기술인 'PETA 솔루션'의 하나인 무선통신망 과부화 방지기술이다. 각종 메신저·SNS 서비스와 스마트폰이 주기적으로 주고받는 연결유지 신호(Keep Alive)를 별도 서버에서 통합 관리해 불필요한 연결유지 신호 발생과 통신망 과부하를 줄인다. 지난해 5월 SK텔레콤이 개발해 상용 망에 적용한 바 있다.

스마트푸시는 SK텔레콤은 NSN과 함께 관련 솔루션 및 기반 기술을 제공해 스마트푸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양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를 통해 스마트푸시의 국제 표준화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NSN은 세계 2위 통신장비 공급사(2011년 매출액 기준)로 이번 사업협력 체결을 위해 지난 2일 마이클 머피 NSN 아시아·태평양 기술총괄이 직접 SK텔레콤 T타워를 방문했으며, 향후 스마트 푸시 솔루션 판매 및 관련 기술 전수를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마이클 머피 아시아·태평양 기술총괄은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에게 급증하는 트래픽 관리가 최대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며 "다양한 메신저·SNS 서비스에 적용해 효과를 증명한 스마트푸시를 NSN의 장비와 함께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