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전 자녀 출생서 대학까지 책임"
셋째자녀 3천640만원 지원..전국 최고
2007-09-19 뉴스관리자
합천군은 출산율 감소와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망률 증가로 인구가 줄고 있어 적정인구를 유지하려 관내 가정의 전 자녀들에게 출산장려금과 학비 등을 내달 1일부터 지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위해 합천군은 첫째자녀에게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셋째자녀 중 6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 매달 20만원의 양육비를, 6~7세때는 매달 15만원의 학습비를 각각 주기로 했다.
또 자녀들이 관내 학교에 진학했을 경우 분기별로 중학생은 10만원을, 고등학생은 첫째 10만원, 둘째 20만원, 셋째 이상 30만원을, 대학생은 연간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상 200만원을 각 지급키로 했다.
특히 셋째자녀의 경우 합천군내에 주민등록을 유지하면서 대학까지 진학한다면 1인당 최고 3천640만원까지 지원되는 것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출산장려금 등에 비해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와함께 합천군은 가족이 2명인 가구 전입때 건강보험료 매달 5만원 한도내 1년간 지원, 4명 이상 가구 전입때는 이사비 70만원 지원, 주소를 이전한 가구 중 거주를 위해 농가주택을 사들여 수리할때 최고 500만원 지원 등 인구유입시책도 추진한다.
합천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녀 1명당 30만원과 4명 이상 가구 전입때 이사비 50만원을 지급하고 귀농인정착지원, 귀향 동호인 전원주택 기반조성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장려시책을 추진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해 이 같은 획기적인 지원책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