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소송 관여 않고 삼성 키우는데 전념"
2012-05-02 유성용 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이 형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등과 소송과 관련해 강경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사과했다.
이 회장은 유럽 시장 점검을 위해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번에 사적인 문제로 개인감정을 좀 드러내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소송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전문가한테 맡기고 나는 삼성그룹을 키우는데만 전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스페인을 시작으로 4주간 유럽 수개국을 둘러볼 계획이다.
그는 "세계적으로 다 불경기지만 특히 유럽이 문제가 많아서 그 상황을 직접 보고 들으러 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