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브리트니 무작위 약물검사 받아라"

2007-09-20     뉴스관리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5)가 매주 무작위로 실시하는 약물 검사를 받게 됐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법원의 스콧 고든 커미셔너는 18일 스피어스와 이혼한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29) 간의 자녀 양육권과 관련한 재판에서 스피어스가 `습관적으로, 또 빈번하고도 끊임없이' 마약과 음주를 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며 매주 2차례씩 무작위로 실시하는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명령했다.

양육권 분쟁 판결 권한을 갖고 있는 고든 커미셔너는 또 스피어스에 대해 자녀 양육 지도사를 반드시 만나 올바른 양육 방법에 대해 교육받을 것도 함께 명령했다.

지난 2004년 결혼했던 스피어스와 페더라인은 지난해 말 신청한 이혼이 지난 7월 최종 확정될 때 각자 두 아들의 양육권을 나눠갖기로 합의했지만 페더라인은 그 이후 스피어스의 변덕스런 행동으로 여러 사건들이 발생했다며 양육권 문제를 재검토해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었다.

고든 커미셔너는 일단 자녀 양육권 합의는 현 상태를 유지토록 하는 대신 머리를 삭발하고 파파라치를 우산으로 공격하는 등 끊임없이 소란을 피우고 다니는 스피어스의 엇나가는 행동을 바로잡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피어스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ideo Music Awards)' 컴백 무대에서 실망스런 실력을 보여줘 비웃음을 샀고 LA 인근 말리부에 있는 재활센터에서 교육을 마친 이후에도 LA에서 명사들이 자주 이용하는 나이트클럽을 전전하고 있는 상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