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말서 쓰라"는 상사에 쇠망치 휘둘러

2007-09-20     뉴스관리자
충남 서산경찰서는 20일 직장상사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이모(29.회사원)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9일 오후 3시 50분께 서산시 자신의 직장 주차장에서 휴대전화 통화중이던 상사 김모(44) 과장의 뒤통수를 쇠망치로 내리쳐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평소 다른 사원들이 보는 앞에서 김 과장이 모욕적인 말을 하고 최근에는 시말서까지 받아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를 용의자로 지목한 뒤 김 과장이 입원중인 병원에서 잠복하다 피해상황 확인차 병원을 찾은 이씨를 붙잡았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