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진기자의 '신정아 짝사랑'

2007-09-20     유태현기자

서울 강동가톨릭병원에 입원한 신정아씨의 입원 병실에 19일 오후 저녁식사가 들어가는 틈으로 병실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 왼편 커튼이 쳐진 창 밑으로 침대와 집기들이 보인다.

한 사진기자가 문 밖에 진을 치고 있다가 겨우 침대와 집기 한 모서리만을 촬영했다.

마치 '짝 사랑 애인'집 대문을 지키듯이 서 있다가 겨우 반토막의 시진을 찍었다. 문 앞에는 '보초'로 보이는 사람이 지키고 있다.

피눈물 나는 취재 경쟁과 국민의 알 권리, 피의자의 프라이버시가 충돌하는 현장을 보여 주는 한 토막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