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기술유출' LG디스플레이 압수수색

2012-05-03     유성용 기자
검찰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유출 사건과 관련해 LG디스플레이(LGD)를 압수수색했다.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경기 수원지검 형사4부는 지난달 2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있는 LG디스플레이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LG디스플레이에서 OLED 사업전략을 맡고 있는 사업팀장(부장급) 사무실을 집중적으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SMD의 핵심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전 SMD 연구원 조모씨를 비롯해 LGD 고위 임원 등 입건자들을 소환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LG디스플레이가 조직적으로 경쟁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기술을 빼내려고 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3.58% 내린 2만4천250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