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부회장, '베가레이서2'로 갤럭시S3와 아이폰5 선제공격
"최신 기술을 집대성한 '베가레이서2'가 자랑스럽다. 삼성, 애플과 당당히 맞서겠다."
팬택 박병엽(사진) 부회장은 3일 서울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신형 LTE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 출시 행사에서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박 부회장은 베가레이서2가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니즈를 가장 정확히 파악한 고객친화형 제품이라고 강조해 과연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베가레이서2는 퀄컴의 스냅드레곤 MSM8960 탑재, 대화형 한국어 음성 인식서비스, 4.8인치 HD디스크 등 현존하는 최고 사양이 집대성됐다.
또 박 부회장이 누차 강조한 배터리 수명도 연속통화시간 9.5시간, 연속대기시간 10일 등 현존하는 LTE 스마트폰 가운데 수명이 가장 길다.
박 부회장은 "현재 고객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했다"며 "고객들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을 필요로 했고, 베가레이서2는 이같은 니즈를 충족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관련업계는 현존 최고사양과 최고의 배터리 수명까지 갖춘 베가레이서2가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팬택은 과거 빠른 속도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2011년 7월 최고 사양인 1.5hz 듀얼코어 칩을 내장한 베가레이서를, 같은해 12월 출시한 베가LTE의 경우 제품구동 편리성을 요구한 고객들의 주문에 부응하는 모션인식 모델로 높은 성과를 거두었었다.
베가시리즈를 앞세워 18분기 연속 영업 흑자와 지난해 매출 3조원 달성 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마트폰’ 이라는 타이틀로 지난해 7월 출시한 베가레이서는 2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삼성과 애플이 각각 갤럭시S3와 아이폰5 출시시기를 놓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과감히 칼을 먼저 빼든 팬택 베가레이서2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