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G폰 로밍테스트 130개국서 사용 가능

2007-09-20     송숙현 기자

    

'한국 지형에 강한 삼성 애니콜,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강하다!'

삼성전자는 세계 110여개국에서 3G(세대) 휴대전화의 글로벌 로밍 필드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로밍은 국내에서 쓰던 휴대전화를 그대로 해외에 갖고 나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능으로, 3G와 GSM(유럽통신방식) 자동로밍이 되는 3G 휴대전화의 경우 세계 130여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6월말부터 2개월간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국내에 선보인 3G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음성과 영상 통화, 문자 메시지 등에 대해 점검했다.

이번에 테스트를 실시한 모델은 슬림폴더 HSDPA폰(W270/W2700), 스윙타입 HSDPA폰(W240/W2400), 콤팩트 HSDPA폰(W290/W2900), 글로벌로밍 HSDPA폰(W2500) 등 7개 모델이다.

테스트는 국내 이동통신사가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130여개국 가운데 여행 금지국이나 위험국으로 분류돼 출입국이 어려운 20여개국을 제외한 110여개국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로밍 기능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실제 로밍 상황 점검을 통해 최적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필드 테스트를 실시했다"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실험 결과를 반영해 품질 향상 작업을 진행하고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특화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