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4개 저축은행 전격 압수수색

2012-05-07     김문수 기자
검찰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4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이날 솔로몬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의 본점과 경영진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서울 대치동 솔로몬저축은행 본점 등 4개 저축은행의 본점과 서울시내 주요 지점을 포함해 30여곳이 압수수색 대상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 저축은행의 여신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불법대출과 임직원의 횡령ㆍ배임 등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저축은행 대주주나 임직원 등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은 대출과정에서 돈을 빌린 사람의 신용조사를 하지 않거나 대출 담보에 대한 허위감정을 하고 대주주 신용공여 한도와 동일인 대출한도를 넘겨 대출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들 저축은행 대주주나 경영진의 정ㆍ관계 로비 여부 등도 전방위로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