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대규모 조직개편.. 사업부간 시너지 강화에 촛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더욱 빠르고 강한 조직으로의 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미래 성장 동력 및 전략 사업을 강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우선 회사 측은 휴대용 기기 패널을 담당하던 모바일 사업부를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PC용 패널을 담당하는 IT사업부에 통합시켜 빠른 의사 결정 강화를 꾀했다.

이와 함께 사업부내 영업, 마케팅, 개발 등 유사한 기능을 가진 각각의 조직도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OLED 제품 관련 부서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업조직 산하로 이관시켰다. 고객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고경영자 직속에 있던 구매 조직은 최고생산책임자(CPO) 산하로 이관해 생산과 구매 간의 시너지를 강화했다.

조직 단순화와 함께 사업본부는 '사업부'로 일부 센터는 '그룹' 등으로 명칭 개편도 이뤄졌다.

LG디스플레이의 한상범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인 제품 및 기술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및 전략 사업의 성공을 위한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개편으로 인적 구조조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