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 "경유값 상승률 한국 1위"

2007-09-23     뉴스관리자
주요 선진 24개국의 지난 2003년부터 올해 1.4분기까지의 경유 가격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상열 의원이 23일 산업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의 경유값 상승률은 48.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뉴질랜드(45.5%) 미국(40.3%) 캐나다(39.5%) 포르투갈(39.4%)의 순이었다.

한국은 또 이 기간 휘발유 가격 상승률도 27.8%를 기록, 선진 24개국 가운데 9위에 올랐다.
이에 비해 일본의 같은 기간 경유 및 휘발유 가격 상승률은 각각 21.5%, 20.0%에 그쳤다.

이 의원은 "국제 원유가가 폭등하자 정부는 고유가에 따른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을 경감해주는 노력을 하기보다 유류세를 올려 세수를 늘리려 하고 있다"며 "정부는 즉각 유류세율을 10% 낮춰 서민의 생계비 부담을 덜고 경기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