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흡혈 벌레 발견 "20cm가 넘는 거대한 크기로 물리면 주사기로 찔리는 기분"

2012-05-09     온라인 뉴스팀

고대 흡혈 벌레가 발견돼 화제다.

지난 8일 외신에 따르면 고대에 공룡의 피를 빨아먹고 살았던 거대한 고대 흡혈벌레 화석이 내몽고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고대 흡혈 벌레는 화석을 분석한 결과 벼룩보다 몸집이 10배 정도 크며 가장 큰 크기의 암컷은 20.6cm, 수컷은 14.7cm로 추정된다고 전해졌다.

조지 포이나르 주니어 오리건주립대 교수(동물학)는 "지금의 벼룩보다 훨씬 크며, 이 벌레에 물린 공룡은 '주사기에 찔리는 듯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라며 "벌레들이 빈대나 진드기처럼 공룡에 붙어서 피를 빨아먹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고대 흡혈 벌레 화석은 상태가 아주 양호한 편으로 백악기 또는 쥐라기 시대 환경을 연구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고대 흡혈 벌레'는 현재 멸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