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환자 증가, 남자 아이가 80% '유전적으로 취약'
2012-05-10 박기오기자
ADHD 환자 증가
과잉행동과 주의력 결핍을 보이는 ADHD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소아ㆍ청소년을 대상으로 ADHD를 분석한 결과 ADHD 진료 환자는 지난 2007년 4만 8천여 명에서 지난해 5만 7천 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80%는 남자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초등학생인 7세~13세가 68.2%로 가장 많았다.
ADHD는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과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로, 방치할 경우 대인관계와 학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고,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계속될 수 있다.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신경ㆍ화학적 요인, 유전적ㆍ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남자에게서 ADHD가 더 많이 발생하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ADHD가 처음 발병하는 3~6세 시기에 남자 아이들이 훨씬 활동적이고 산만하다는 점에서, 유전적으로 더 취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ADHD는 조기에 발견하고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놀이 치료 등을 다양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사진-연합뉴스, 해당기사 내용과 관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