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삼성전자와 2천500억 동반성장펀드 조성

2012-05-11     임민희 기자
KDB산업은행과 삼성전자는 11일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2천500억원(산업은행 1천500억원, 삼성전자 1천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현재까지 삼성전자를 포함해 13개 기업과 5천400억원의 중소기업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삼성전자와 이번에 만든 펀드는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액수다.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은 이 펀드를 재원으로 산업은행의 심사를 거쳐 돈을 저리로 빌릴 수 있게 된다.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1.6%∼2.1%포인트 낮다.

KDB산업은행 기업금융본부 류희경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협력업체의 공생 발전을 위한 자발적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모범적 사례다. 동반성장펀드가 협력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