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조사단 결과 발표 "미국산 수입 쇠고기는 문제 없다"
2012-05-11 박기오기자
광우병 조사단의 미국현지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4월 미국에서 발생한 소 해면상뇌증(BSE·광우병)을 조사하기 위해 미국 현지로 파견됐던 민관 합동조사단이 귀국해서 공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미국 현지에 파견된 광우병 조사단의 말을 빌어 "현지 조사 결과 미국에서 수입하는 쇠고기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기존 판단을 유지한다"고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의 우려와 불안을 감안해 가축방역협의회 의견과 국무총리 주재 관계부처 장관회의 논의 등을 거쳐 현재 진행중인 검역강화 조치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조사단이 도대체 미국에 민관 합동조사단을 파견해서 한 것이 무엇인지 비판하고 있다. 현지 조사단이 소를 키웠던 농장은 방문조차 하지 못하고 사고 책임자조차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것 때문이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즉시 검역강화 조치를 취하고, 지난달 30일 현지 조사단을 파견했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