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서영암 신발전 종합계획수립

2012-05-14     오승국 기자

영암군(군수 김일태)이 ‘서영암 신발전 종합계획’ 용역을 마치고 체계적인 정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재 서영암 지역은 영암군의 핵심지역으로 영암테크노폴리스(대불국가산업단지)와 삼호일반산업단지 등 조선산업의 중심지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시(영암F1경주장 등)가 추진 중에 있는 곳이다. 


또한 목포와 마주하고 있는 수변지역의 경우 매우 양호한 개발여건을 갖고 있음에도 저개발 또는 난개발상태에 있어 계획변경 등을 통한 워터프런트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특히 목포대교와 목포-광양간고속도로의 연결에 따른 접근성 제고에 따라 도시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군은 서영암의 장기발전 미래상을 '동북아 레저 복합산업의 허브'로 정하고 지역의 특성에 따라 1도심과 3부심으로 공간체계를 구성, 각 공간별 특성을 감안해 계획안을 마련했다. 


첫째, 서영암발전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워터프런트지역은 상업․업무․주거 및 관광레저기능을 중점 배치하면서 요트산업과 연계하는 장기 전략 방안이 제시됐다.


이 지역은 목포내항에 개발된 요트계류장과 연계하여 요트산업특화지역으로 조성이 용이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 번째로 이 지역과 연계된 영암테크노폴리스를 업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구조조정방안을 제시했다.


영암테크노폴리스는 규모에 비해 생산성이 낮다는 평가와 함께 20년 전에 개발된 산업단지로 단지 내 상업용도에 대해서도 건축제한 등에 따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셋째, 정주여건개선방안으로 현대삼호중공업 주변지역의 낮은 구릉지와 기존 마을 등을 연계해 다양한 주거기능을 수용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 확보방안이 제안됐다.


영산호 주변지역은 수변공간의 장점 등이 많아 고급형 주거가 가능하도록 하는 단계적 조성방안도 함께 제시됐으며 기존 삼호읍 시가지역을 산업단지 배후주거기능과 연계해 정비하는 한편 교육문제 해결방안으로 마이스터고 설립방안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신교통시스템(노면전철)의 도입방안이 제시됐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도입단계에 있을 뿐 아니라 막대한 투자비를 감안할 때 당장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