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듣고 싶은 말 1위 "선생님, 존경합니다"
교사들이 스승의날 듣고 싶은 말은 바로 "선생님, 존경합니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4일 제31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제주지역 75명 등 전국 교원 3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교원인식 설문조사'결과를 내놓았다.
교원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은 28.2%가 '선생님, 존경합니다'라고 답변했고, 이외에 '선생님처럼 되고 싶어요'(26.8%), '선생님이 계셔 행복해요'(26.8%), '선생님 사랑해요'(12.3%)' 순이었다.
스승의 날에 교원들이 '제자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 순위는 '넌 잘할 수 있어!'가 44.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랑한다'(26.0%), '널 믿는다'(21.2%), '넌 최고야'(4.8%) 순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스승의 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로 3명중 1명이 '부담'(33.7%)이라고 했고, '제자'(32.5%)가 그 다음이었다.
교원들의 사기나 만족도도 계속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 자신이나 동료 교사들의 교직에 대한 만족도 및 사기가 최근 1~2년간 어떻게 변화했느냐는 질문에 81.0%가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현재 학교교육에서 교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물은 질문에는 '사회와 학생들의 변화에 대한 이해부족'(35.8%), '인성교육 등 학생생활지도 능력부족'(32.0%)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또한, 교원이 '교직생활 중 스트레스를 받거나 교직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지는 가장 주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이 29.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학부모의 태도'(22.6%), '교직에 대한 사회적 비난여론'(21.1%), '학생의 교과지도 및 잡무의 어려움'(14.0%)' 순으로 나타나, 교원들은 학생생활지도에 가장 큰 고충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