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출연 금지 "MBC 영구적으로 방송 출연 금지"

2012-05-16     온라인 뉴스팀

MBC가 방송인 고영욱 출연 금지 사실을 밝혔다.

5월16일 MBC 심의국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난 14일 출연제한심의위원회를 열어 고영욱에 대한 출연 금지를 결정했다"며 "고영욱은 이날부터 MBC 출연제한 대상자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BC 방송에서는 고영욱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현재 경찰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의 출연금지 결정은 시청자들의 정서를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향후 고영욱이 MBC에 출연하기 위해선 MBC 사내 그의 제한을 해지하는 특별 위원회를 열어 출연제한을 풀어주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특별한 이변이 없는 이상 영구적으로 MBC 방송 출연이 금지다.

또한, 조만간 MBC 뿐만 아니라 KBS, SBS 지상파 방송사에서도 그의 출연 제한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달 30일 피해자 김모양을 자택으로 데려와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한 뒤 또 한 차례 같은 장소에서 김양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후 경찰 조사과정에서 피해자 2명이 추가로 밝혀져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