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옵티머스 LTE 2' 출시..베가2·갤S3와 맞짱

2012-05-17     유성용 기자
LG전자가 이번 주부터 전략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 2'를 통신3사를 통해 출시한다.

LG전자는 16일 기옵티머스 LTE 2의 출시를 공식 발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옵티머스 LTE 2는 시스템 안정성, 배터리 사용시간을 대폭 개선하고 무선충전 방식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2기가바이트(GB) 램(RAM)을 탑재했다.이는 태블릿PC의 2배이고 노트북 PC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용량이다. 램 용량이 크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이용하더라도 탁월한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 4인치 크기의 스마트폰으로는 국내 최대 용량인 2천15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전작 '옵티머스 LTE'보다 사용시간을 40% 이상 늘렸다. 연속통화시간은 최대 10시간, 통화대기시간은 최대 255시간이다.

LG전자는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하나로 통합한 원칩을 사용해 칩 간 소모전류를 줄여 전력효율을 강화했다"면서 "대용량 배터리, 원칩 채택으로 인터넷 접속이나 동영상 시청이 많더라도 배터리 걱정을 덜었다"고 설명했다.

'쉽고 똑똑한 사용자환경(옵티머스 UI 3.0)'을 적용한 첫번째 스마트폰이라는 점도 자랑거리다. 옵티머스 UI 3.0은 ▲퀵 메모 ▲편리한 잠금해제 ▲똑똑한 카메라 신기능 등 3가지 핵심기능으로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였다.

지난달 출시된 '옵티머스 뷰'에서 처음 선보인 '퀵 메모(Quick Memo)'는 별도 애플리케이션 구동없이 어떤 화면에서도 손가락만으로도 메모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능이다.

잠금해제(Unlock) 기능은 360도 어느 방향으로 드래그해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잠금이 해제된 후 통화, 메시지, 카메라 등 사전에 설정한 기능으로 바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타임머신 카메라 기능은 과거로 돌아가 놓쳐버린 순간들을 되살려내는 기능으로 촬영 버튼을 누르기 이전의 화면을 최대 5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 카메라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김치' 등의 음성명령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음성촬영' 기능도 갖췄다.

촬영 버튼을 누르는 것과 동시에 사진이 찍히는 '제로셔터랙' 기능도 있다. 5.1채널 출력도 가능하다. 옵티머스 LTE 2 사용자는 MHL케이블을 통해 TV와 연결하면 5.1채널 홈시어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옵티머스 LTE 2는 LG전자가 국내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됐다.

무선충전 기능도 눈길을 끈다. 별도 판매되는 무선 충전패드 위에 올려 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 무선충전패드, 무선충전용 배터리 커버 가격은 각각 9만9천원, 3만9천원이다. 두가지를 세트로 구매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출고가는 93만5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