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전투비행단, 지역 축제의 장 마련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스페이스 챌린지(Space Challenge) 2012 대회를 기념해 300여명의 일반인 선수가 참가한 제1회 제1전투비행단장배 골프 및 테니스 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골프대회에는 총 150여명의 일반인이 참여해 우승을 향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82명의 선수 중에 우승자에게는 상금 50만원, 트로피와 1년 주중 우선 부킹권이 주어졌다. 조종 잠바(그린 재킷)를 입고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 실시된 테니스 대회에는 150여명의 순수 동호인이 참여해 프로 선수에 버금가는 기량을 선보이며 열띤 경기를 펼쳤다.
우승자는 우승 동판과 함께 T-50 고등 훈련기 Hi-Taxing(항공기 탑승 후 지상에서 실제 이륙과 동일한 비행체험) 기회를 얻었다.
이날 골프 대회 우승자는 김용광(49세, 서구 덕흥동, +1 오버), 준우승 김용하(60세, 서구 금호동, +3 오버) 여자부 우승은 이현숙(51세, 남구 봉선동)이며, 테니스 대회 우승자는 이병준 (44세, 북구 일곡동, 나누리) 장인순(42세, 광산구 흑석동, 한뫼) 준우승자는 마영민(45세, 광산구 산월동, 첨단), 박종명(44세, 광산구 월계동, 첨단)씨가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전남 지역 학생들이 참가하는 Space Challenge 2012 대회에 맞춰 ‘광주 시민의 일원으로써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비행단’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골프/테니스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또 1전비는 둘째와 넷째 주 화요일을 ‘지역 주민의 날’로 지정해 인터넷 신청을 통해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체력단련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골프 대회 우승자 김용광씨(49세, 서구 덕흥동)는 “비행단에서 개최한 첫 대회에서 우승하리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 기쁨을 누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이번 대회와 같이 지역 사회를 위한 좋은 행사와 프로그램들을 많이 준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회를 계획한 무등체력단련장 이상균 관리소장(55세, 서구 쌍촌동)은 “비행단에서 지역 주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비행단 구현을 위해 주민 초청의 날을 더 알차게 준비해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보다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전비는 주중에 시행된 지역민 초청 테니스/골프 대회를 주말로 옮겨 매년 실행할 예정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