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훼미리마트 도시락에서 '양념된' 비닐뭉치 쑥~

2012-05-24     이성희 기자
유명 편의점 도시락에서 비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가 기겁했다.

업체 측은 이물질의 정확한 성분과 유입경로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4일 회사원 김 모(남.30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6일 강남구 대치동 소재 회사 인근의 훼미리마트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제육볶음 도시락을 2천500원에 구입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평소 자주 이용해 왔다고.

그 날도 역시 구입 후 사무실로 가져와 식사를 하던 중 제육볶음에서 비닐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한 것.

10cm가량의 큰 비닐이 소스에 심하게 절어 있어 육안 상으로는 제육볶음과 분간이 안 될 정도였다. 절반가량을 먹은 후에야 발견했다는 것이 김 씨의 설명.

훼미리마트 제육볶음 도시락에서 나온 비닐로 추정되는 이물.


편의점 측으로 내용을 전달하자 도시락업체 직원이 문제의 도시락을 수거해 유입과정 확인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회신이 없는 상황.

김 씨는 “대체 어떤 용도의 비닐이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찜찜한 기분이 사라지질 않는다”며 “유명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 위생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기막혀했다.

이에 대해 보광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현재 이물질의 성분 및 유입경로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