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초대형 물고기 "1.24m에 30kg의 초대형 물고기가 한강에서 잡혀"

서울 한강 탄천에서 몸길이 1.24m, 무게 30kg의 초대형 물고기가 잡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한강 탄천에서 몸길이 1.24m, 무게 30kg의 초대형 물고기가 발견됐다.

이는 루어 낚시를 즐기던 회사원 오일기(27)씨의 낚싯대에 걸려든 물고기라고.

오씨는 "낚시를 배운지 1년정도 돼 묵직한 정도를 보고 처음엔 가물치인줄 알고 힘을 줬다. 그런데 내가 오히려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며 "두 세 명의 도움을 받아 뜰채까지 동원해 잡아 올리고 보니 웬만한 초등학생 만한 물고기였다"고 말했다. 무게는 30kg 정도로 추정되며 당시 물고기가 잡히자 지나가던 행인들과 주변 낚시꾼들도 모여 구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산 물고기라 기념 촬영한 뒤 다시 방생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초대형 물고기는 풀을 먹는 물고기라는 뜻의 ‘초어’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최대 몸길이 1.5m, 몸무게 45kg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6월 압구정동 부근 한강에서 1.4m 크기의 초어 사체가 떠내려 온 적이 있었으나 산 채로 포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