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TV시장 줄고 3D TV 시장은 큰 폭 성장
2012-05-20 유성용기자
2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세계 TV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TV시장은 총 5천122만대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554만대보다 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2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고 LG전자가 16%로 2위를, 이밖에 소니(7%), TCL(6%), 파나소닉(6%) 순이었다.
반면 3D TV의 성장세는 계속됐다. 1분기 3D TV 시장 규모는 719만대로 작년 1분기 209만대 대비 무려 2배 이상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3D TV 시장에서의 LG전자의 약진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가 1분기 3D TV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차지해 전 세계 업체 가운데 1위를 유지했지만 1년전보다는 9%p, 작년 4분기보다는 5%p 점유율이 줄었다.
그러나 작년 1분기 8%였던 LG전자의 점유율은 16%로 급증, 2위로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3D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LG전자의 목표가 다음 분기에 가시권에 들어설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