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힐 사장, "신형 싼타페 Q3-Q5 경쟁상대 아냐"

2012-05-21     유성용 기자

“싼타페요? 전혀 경쟁상대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21일 출시한 뉴 아우디 Q3의 경쟁상대로 BMW X1을 지목했다.

프리미엄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 Q3의 대항마는 국내서 BMW X1이 유일하다는 것.

트레버 힐 사장의 발언은 현대자동차에게는 굴욕이 아닐 수 없다. 지난달 현대차는 Q5를 신형 싼타페의 경쟁상대로 꼽았지만 업계는 한 단계 아래 급인 Q3와 실질적으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힐 사장은 “싼타페는 전혀 경쟁상대로 보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현대차의 도발을 상대하지 않는 모양새다. Q3만 해도 가격대와 고급 사양 등이 싼타페와 비교할 수 없는 프리미엄 세그먼트라는 설명이다.


신형 싼타페 가격은 2천800만~3천770만원으로 Q3 5천470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BMW X1 가격은 3천370만~6천280만원이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올해 600~800대의 뉴 Q3 판매목표를 세웠다. 내년 이후에는 연간 1천대로 판매량을 늘려 잡을 계획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