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 일본 현지법인 설립..심장제세동기 시장 공략 나서
심장제세동기(AED) 전문기업 씨유메디칼시스템(대표 나학록, 이하 씨유메디칼)이 자사 일본 현지 법인인 ‘씨유메디칼 재팬(대표 신미노루)’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22일 씨유메디칼은 도쿄 미나토구 지역에 오는 6월1일 일본 현지법인이 정식으로 출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법인은 ▲AED 일본 현지 판매 및 마케팅 ▲AED 선진 시장조사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씨유메디칼은 지난 2007년 일본 후생노동성 인증을 획득하며 세계 2위 AED 시장인 일본 시장에 진출, 32곳에 달하는 전문 대리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씨유메디칼은 기존, 대리점 영업망을 활용한 한계를 뛰어넘고, 영업망 현지화를 위해 일본 현지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문 대리점 체제에서 현지 법인 체제로 변경됨에 따라 대일본 수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는 “일본 현지법인 설립은 세계시장 내 광범위한 전문 영업망을 구축하는 신호탄”이라며 “일본 현지법인에 이어, 올해 3분기 내에 설립예정인 독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일본의 AED 시장은 지난 2003년 처음 AED가 보급된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난 2008년에는 20만대 보급을 돌파하며 미국에 이어 AED 시장 규모 2위의 AED 선진국가로 부상했다. 미국과 일본이 전체 AED 시장의 약 70%를, 나머지는 독일 등 유럽이 점유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