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담배 구입 연령 18세로 상향 조정

2007-10-01     뉴스관리자
영국에서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정 최저연령이 1일부터 16세에서 18세로 상향 조정됐다.

이제 영국에서 담배와 술을 구입할 수 있는 법정 최저연령은 18세로 같아지게 됐다.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담배를 파는 소매점은 법정 기소와 함께 최대 2천500파운드의 벌금을 물게 된다.

정부는 11∼15세 청소년 중 약 9%가 담배를 피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새로운 흡연 억제 법규로 청소년 흡연인구가 줄어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청소년들에게 이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초부터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광고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앞서 잉글랜드 지역에서는 술집, 식당, 사무실, 대중교통 등 모든 밀폐된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조치가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지역도 이미 공공장소 흡연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금연지지단체 '애쉬'는 정부의 청소년 흡연 억제 대책에 환영을 표하고 "소매점들이 이 법규를 철저히 지키고, 사법당국은 담배 판매 소매점을 철저히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