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용감한 시민상 "격투 끝에 성폭행범 붙잡아 경찰에 인계"

2012-05-22     박기오기자

KBS N 스포츠 이병훈 해설위원이 경찰서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2일 이병훈 해설위원에게 '용감한 시민상'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는 이병훈 위원이 성추행범 민 모(28) 씨를 붙잡은 것에 따른 포상으로 알려졌다.

21일 새벽 고등학생 둘째 아들 용하군과 함께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에 있는 놀이터에서 야구 연습을 하던 이병훈 위원은 새벽 1시께 골목에서 여자 비명소리를 듣고 어둠 속에서 20대 초반 남성을 발견했다.

이에 이 위원은 해당 남성을 불렀지만 그가 도망치자 수상하게 여겨 쫓아갔고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이 남성은 피해자의 뒤를 따라가 성폭행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병훈 해설위원은 이번 선행을 공개하지 않으려 했으나 야구팬인 관악경찰서 형사 덕분에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