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수도권 젖줄' 팔당호 수질개선 사업 완료
2012-05-23 임수영 기자
특히 이날 경기 남양주 조안면 다산 유적지에 조성한 '실학 생태동산'에서 구학서 회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4단계 사업을 완료하는 준공식을 했다.
실학 생태동산은 다산 실학박물관 남쪽 호반 주변 3만5천㎡에 조성된 수변 공간으로 지난해 9월 착공을 시작해 약 10개월 만에 완공됐다. 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갈대 군락지, 수변 광장, 간이 선착장, 생태 탐방로, 전망대 등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했다.
다산 유적지와 조화를 이뤄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 등을 체험하는 수도권의 생태 탐방 명소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앞서 경안천 상류에 '금학천 인공습지'를 조성하고 중류에는 '목현천 청석바위 생태공원'을, 하류에는 '경안천 습지 생태공원'을 만들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순수한 사회공헌 차원에서 사업에 직접 참여해 진행한 사례중 최대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세계는 이번 사업이 팔당호로 유입되는 지천중 오염이 가장 심한 경안천의 수질을 4급수에서 2급수로 개선하고 경안천∼팔당호의 물길 따라 생태 복원 탐방 코스를 구축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신세계는 2007년 6월 경기도와 팔당 상수원 공동 보호 협약을 하고 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