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 광고효과 1위 탈환…김수현도 제쳤다
차범근 전 축구감독과 아들 차두리·세찌 등 3부자를 모델로 기용한 대웅제약 우루사 CF 3탄이 김수현, 김연아 등 톱모델을 기용한 광고들을 제치고 광고효과 1위를 차지했다.
23일 대웅제약은 광고효과 전문조사기관인 한국CM전략연구소의 지난 4월 TV CF 소비자호감도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대웅제약 우루사 ‘간덕분이야(춤추는 세남자 편)’가 광고효과를 나타내는 MPR지수 9.44로 1위를 차지했다는 것. 특히 대웅제약은 MPR지수가 6점대인 2위권 이하 CF들을 누르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우루사 CF 3탄이 처음 전파를 탄 지난 3월 같은 조사에서 아쉽게 2위에 랭크됐지만, 한 달 만에 1위에 오르면서 지난해 TV 광고효과 1위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소비자 1명의 호감을 유발시키는데 드는 비용을 평가한 항목(광고효율)에서도 전체 3위에 랭크, 광고효과와 효율에서 모두 유일하게 톱5에 포함된 광고로 선정됐다. 이는 적절한 광고비용으로 소비자에게 가장 기억되는 광고를 했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한모 대웅제약 브랜드전략실 상무는 “차 패밀리의 춤과 음악 등 재미 요소들이 소비자와 공감대를 이룬 덕분”이라며 “TV 광고와 이벤트, 홍보 등 다각적인 통합마케팅(IMC)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5월부터 새 버전의 우루사 광고를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차씨 3부자가 능청스럽게 피로가 뭐냐며 문을 열고 나오는 ‘피로가 뭐에요?’편이다. 이번 과고는 세 쌍둥이로 착각할 정도로 닮은 차범근, 차두리, 차세찌 부자가 체력과 외모뿐만 아니라 간 건강까지 빼닮은 덕분에 피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산다는 설정이다.
한편 한국CM전략연구소는 2005년부터 매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거주 10~5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지상파 3사(KBS2, MBC, SBS)의 TV 광고 등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