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수 1위 국가 호주 "한국은 하위권에 머물러"
2012-05-23 온라인 뉴스팀
행복지수 1위 국가로 호주가 꼽혔고, 한국은 하위권인 24위에 머물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3일 세계 각국의 소득, 일자리, 주택, 보건 등을 기준으로 한 '행복지수(The Better Life Index)'를 발표했다.
행복지수 지표는 OECD가 국가총생산(GDP)을 대체하기 위한 지표로 국민의 행복과 밀접한 주거, 취업, 소득, 교육 등 11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행복지수 1위를 기록한 국가는 호주. 미국과 노르웨이를 제친 행복지수 1위 호주는 예상 수명 82세로 OECD 평균치보다 2년이 높았고 환경, 치안, 보건, 커뮤니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36개국 가운데 한국은 하위권인 24위를 차지했다. 또 이웃나라 일본은 한국보다 3계단 높은 21위였고, 러시아, 브라질, 칠레, 멕시코, 터키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각각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 11개 항목 중 한국은 안전(9.0), 교육(7.8), 삶의 만족도(7.0), 환경(6.3) 등의 부문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소득(2.8), 공동체(4.1), 건강(4.8), 일과 생활의 균형(5.0) 부문에서는 하위권을 맴돌았다.
한국은 노동시간에서 OECD 평균인 1749시간보다 25%(444시간)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역시 15~64세의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63%만이 일자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OECD 평균(66%)에 미치지 못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