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콘셉트카 'GT' 부산모터쇼서 아시아 첫 공개

2012-05-24     유성용 기자
기아자동차는 24일 부산시 해운대에서 개막한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 2천500㎡ 면적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네모 등 콘셉트카와 럭셔리 대형 세단 K9을 포함한 양산차를 전시했다.

특히 후륜 스포츠세단 콘셉트카 Kia GT를 아시아 최초로,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랙스터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각각 공개했다.

기아차 이삼웅 사장은 “이번에 전시된 Kia GT, 트랙스터, 네모 등 콘셉트카는 기아의 전세계 디자인 네트워크를 통해 제작됐고 향후 기아차가 발전해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라는 주제로 다음달 3일까지 열릴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스마트 레볼루션'을 전시 테마로 승용관(2천200㎡)과 상용관(300㎡)을 마련했다.

이 전시관은 ▲후륜 스포츠세단 콘셉트카 Kia GT(KED-8)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볼 수 있는 '스마트 존' ▲2011 R&D(연구·개발) 아이디어 페스티벌 수상작이 전시된 'R&D 존' ▲K5 하이브리드, 레이EV 등 친환경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에코 존' ▲럭셔리 대형 세단 K9과 인기 차종인 K5, K7이 전시된 'K시리즈 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디즈니 만화 캐릭터로 꾸민 레이와 프로야구를 상징하는 래핑 디자인을 입힌 K5가 전시된 '디자인 존' ▲스포티지R, 쏘렌토R을 볼 수 있는 'RV 존' ▲모닝, 프라이드, 쏘울로 구성된 '콤팩트 존'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후륜 스포츠세단 콘셉트카인 'Kia GT'를 포함한 콘셉트카 3대와 양산차 17대 등 총 20대의 차량과 신기술 10종, 기타 전시물 3종을 선보였다.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는 기아차와 현대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체 8곳, 해외 업체 14곳, 국내외 부품·용품 업체 74곳 등 총 6개국 96개 업체가 참가한다. 전시장 규모는 총 4만4천69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