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명의도용 대학생 3명 불구속
2007-10-02 뉴스관리자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8월23일 오후 5시께부터 8시30분께까지 서울 숭인동의 한 PC방에서 신당 국민경선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 노 대통령 등 열린우리당 당원명부에 적힌 사람들의 명의와 개인정보를 도용해 선거인단에 등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박군의 모친인 서울 모 구의회 의원 정모(45.여)씨에게 시간당 5천원의 아르바이트비를 받는 조건으로 정씨가 넘겨준 당원명부를 갖고 대규모로 명의를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선거인단에 허위 등록한 사람은 현재까지 98명으로 집계됐으나 경찰은 수백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정씨의 지시로 아르바이트를 한 것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를 결정하고 도피 중인 정씨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