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무디스, 8개 유럽 은행 신용등급 강등
2012-05-26 온라인뉴스팀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스페인(5개), 스웨던(3개) 은행 8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S&P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인의 국가신용 등급 강등에 따른 후속 조치로 주요 은행 5곳(방코포풀라르, 방크인테르, 방카시비카, 방키아 및 방키아의 모회사인 BFA 등)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렸다.
이에 따라 방키아, 방코포풀라르, 방크인테르의 신용등급은 BBB-에서 정크등급인 BB+로, 방카시비카는 BB로 떨어졌다. BFA의 신용등급은 BB-에서 B+로 강등됐다. 지난 달 국유화된 방키아는 이날 증시에서 주식 거래가 중지된 가운데 정부로부터 190억 유로를 긴급 정상화 자금으로 지원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무디스도 스웨덴 은행 3곳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무디스는 노디어 은행, 스벤스카 한델스 은행의 신용등급을 1단계씩 내리고 농업 부문 전문 은행인 랜즈하이포텍 은행의 신용등급을 2단계 내렸다. 무디스는 이 은행들이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의 경제 위기에 대한 노출이 커졌고, 금융 부문에서 수익이 감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