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日帝징용자재단에 100억 출연

2012-05-26     윤주애 기자
최근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 이후 포스코가 처음으로 피해자 지원 방침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포스코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설립될 예정인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지원 재단에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10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2009년 피해자들이 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회사가 승소했지만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난 3월 포스코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기금을 출연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2011년 여야 합의로 일제 징용 피해자를 위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특별법`을 제정했으며, 정부는 이 특별법에 따라 조만간 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